조선족 가수들 한국무대에서 일석을 차지
지난해말, 한국문화예술신문사가 주관하는 “제10회 한국연예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북경아가씨”를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김월녀 가수와 한국 법무부 홍보대사로 된 최연화 가수, 한양대에서 성악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연변대학 최성룡 성악교수 등이 가수상을 받았다. 이는 보수성이 강하고 배타적인 한국연예계에서 중국동포 가수들이 한국연예인들과 더불어 입상한 사례로서 작지않은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한‧중연예인클럽”에서 활동을 펼치고있는 가수는 140여명인데 그중 김월녀등 중국동포가수가 20여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한‧중연예인클럽”에 회원가입을 하면 무대 등단을 통해 알려지고 인정을 받게 되며 클럽에서 추천을 하면 음반을 낼수도 있다. 김월녀 최연화, 최성룡 등 가수들도 이미 CD를 발급했거나 CD출판 준비중이다.
한국의 연예마당을 다문화와 글로벌화로 발전시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동포 가수들을 강력 추천해온 “한‧중연예인클럽”의 김대현회장은 “재한조선족의 단체들도 이제는 스스로 연예활동을 조직할때가 됐다”면서 “프로정신을 갖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스스로 일어나서 활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흑룡강성 할빈출신 가수인 최연화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한동안 문화적 충격이 컸던 데다 서툰 인간 관계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한중연예클럽’에서 재한 조선족 연예인들을 많이 보살펴 주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혁 기자
“종합신문” 2010년 3월 8일